서초구가 추진하는 ‘양재 AI 특구’ 청사진은 인공지능(AI)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형 첨단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에서 출발합니다. 지난해 11월, 양재·우면동 일대가 전국 최초 AI 특구로 지정된 데 힘입어, 서초구는 올해부터 AI 중심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행정 혁신을 본격 추진합니다.
서초구의 AI 생태계 ‘마스터플랜’
지리적 강점과 교통 인프라
특구는 강남 테헤란밸리와 판교 밸리 중간에 위치하여, AI 및 ICT 기술 기업과 인력이 밀집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에서 강남역과 판교역까지 각각 4분, 8분 소요되는 우수한 접근성을 자랑하며, 이로 인해 테헤란밸리양재동판교 테크노 밸리로 연결되는 ICT·AI 네트워크 구축이 기대됩니다.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투자 전략
서초구는 ‘기반시설 구축’, ‘투자’, ‘인재 양성’의 3대 마스터플랜을 통해 AI 특구 내 1000여 개 스타트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 준공 예정인 강남데이터센터 내 9층 오피스동을 활용하여 20~40인 규모의 우수 AI 스타트업 42개를 유치할 계획이며, 특허법·출입국관리법 등의 규제 특례와 인근 국가 AI 연구 거점, 서울 AI 허브, 카이스트 AI 대학원, 대기업 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합니다.
또한, 서초구는 총 11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해 초기 자금과 기술 개발 지원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올해 30억원 출자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1100억원 이상의 펀드를 마련하여 지역 스타트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대규모 개발 사업과 연계 효과
양재 AI 특구는 서울시와 중앙 부처가 추진하는 도시 첨단물류단지, 더케이호텔 용지 개발, 서울 AI 테크시티 조성 등과 연계해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AI 산업 기반을 마련할 전망입니다. 서울 AI 테크시티는 연면적 27만㎡ 규모로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며, AI 인재들이 창의적인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직주락’ 복합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양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과 위례·과천 간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위례과천선) 등 인근 인프라 개발 사업들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AI 특구의 성장 동력과 지역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래 비전과 지역 발전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가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AI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서초구가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기술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이 서초구의 다각적인 개발 및 투자 전략은 AI와 ICT 융합 산업을 견인하고, 첨단 산업과 주거 복합공간의 균형 발전을 이루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초구 ‘양재 AI 특구’ 청사진은 첨단 기술 인프라와 대규모 투자, 그리고 다양한 개발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미래 AI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