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지의 여왕 은퇴
2025년 3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脈)을 이음' 기자간담회에서 가수 이미자(83) 선생님께서 은퇴를 시사하셨습니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하신 이후 66년간 한국 전통가요의 상징으로 활동해 오신 이미자 선생님은 이날 간담회에서 "은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사람이 살아가면서 결단을 내리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번 공연이 마지막이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실상 은퇴를 암시하셨습니다. 이미자 선생님은 그동안 '동백 아가씨', '여자의 일생', '섬마을 선생님' 등 수많은 히트곡을 통해 한국 전통가요의 뿌리를 지켜오셨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러한 명곡들을 ..